스타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에 제7의 멤버로 합류한다.
신원호 PD는 14일 "양준혁을 새 멤버로 영입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합류 시기는 아직 결정이 안됐다. 기존에 잡혀 있던 방송 스케줄과 양준혁씨의 스케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양준혁은 작년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성민의 자리를 대신해 기존 멤버 6명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게 된다.
지난해까지 18년간 선수로 활약했던 양준혁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2천 안타를 기록했고 도루를 제외한 공격 9개 전 부문에서 최다기록을 보유했다.
은퇴 이후에는 SBS 야구 해설위원과 각종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간간이 방송에 출연해 빼어난 입담을 발휘해 왔다.
신 PD는 "사람 냄새가 나서 선택했다"며 "출연했던 프로를 보면 구수하고 털털한 남자 같으면서 섬세한 매력이 있었다. 방송에 별로 노출이 안된 상태고 연령 면에서도 허리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연령대라 적합한 분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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