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상장은행 30만달러대
스탁옵션·보너스 등 상당액
윌셔, 나라, 한미, 중앙 등 4개 한인 상장은행 행장들의 기본급 연봉(base salary)이 모두 30만달러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10개 한인 은행들이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윌셔은행장에 임명된 유재환 행장이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본급 연봉 33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월 임시 행장에 임명된 중앙은행 리처드 컵 행장은 30만달러를 받는 등 4개 한인 상장은행 행장들의 기본급 연봉이 30만달러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상장 한인은행들의 기본급 연봉은 모두 30만달러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장 은행장 중에서는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의 기본급 연봉이 27만달러로 가장 높았다.
행장들의 경우 기본급 연봉 외에 일정 기간 후 주식을 시장에서 팔 수 있는 스탁옵션 또는 무상으로 주식을 증여받는 스탁 그랜트를 받는다. 또 영업실적에 따라 주식 또는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보너스와 함께 자동차와 경비 수당, 의료보험, 연금(401(k)) 혜택 등이 지급된다.
가장 최근에 고용계약을 체결한 유재환 행장의 경우 2만주를 스탁 그랜트로 받았으며 세전수익 증가의 최고 4%까지를 인센티브 보너스로 받으며 자동차 수당 월 1,500달러, 헬스클럽 회원권 월 700달러를 지원받는다. 리처드 컵 중앙은행장은 임기를 마치게 되면 3만달러 현금 보너스와 함께 3만달러 상당의 스탁 그랜트를 받게 된다.
한편 가주은행국(DFI)의 가장 최근 자료인 2009년 은행 경영진 연봉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 본점을 둔 134개 은행장들의 기본급 연봉 평균은 25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의 규모별로는 총 자산 규모가 10억달러 이상 행장들의 평균 연봉은 43만57달러, 자산 5억~10억달러 은행 행장의 연봉은 26만9,068달러, 자산 2억5,000만~5억달러 은행 행장의 연봉은 21만9,655달러, 자산 1억~2억5,000만달러 은행 행장의 연봉은 20만2,110달러, 자산 1억달러 미만 은행 행장들의 연봉은 18만1,708달러로 조사됐다.
<조환동 기자>
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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