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호관광, 강남 세브란스 등 통해 피부과·비뇨기과·안과로 확대
삼호관광이 2일 한국 내 주요 병원과의 진료협약 체결을 발표했다. 민영기 연세합동비뇨기과 원장(왼쪽부터), 신성균 삼호관광 대표, 김형곤 강남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 황규관 세련피부과 원장 및 김순현 누네안과병원 진료원장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다짐하고 있다.
미주 한인들의 모국 의료관광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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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관광(대표 신성균)은 연세대 강남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주요 특화 병원들과 협약을 맺고 미주 한인들이 한국 내국인들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비용만 내고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병원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세련피부과(원장 황규광)와 연세합동비뇨기과 (원장 민영기) 및 누네안과병원(원장 김순현) 등 3곳으로 모두 한국 최고 의료수준을 갖춘 곳이라는 게 강남 세브란스 병원 측 설명이다.
김형곤 연세대 강남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은 “연대 의대를 나와 주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력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의사들만 엄선했다”며 “그 동안 건강검진과 암 등 중증질환 치료에만 치우쳐 왔던 한인들의 모국 의료관광이 피부과와 비뇨기과, 안과 등으로 확대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련피부과는 예약 대기기간이 1년에 달할 정도로 노화방지와 비수술 치료법인 ‘울세라’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연세합동비뇨기과는 남성 성기능 장애 등에서 최고 의료 수준을 자랑한다. 누네안과는 눈에 대한 모든 질병치료는 물론 서울과 대구 등 2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협약 병원들은 또 한인들에게 내국인과 동일한 의료비용인 ‘일반수가’를 적용하기로 해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강남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한인들에게 ‘국제수가’가 아닌 ‘일반수가’를 적용해 의료비 부담을 최대 3분의1 수준으로 낮췄으며 협약 병원들도 강남 세브란스병원과 동일한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협약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삼호관광에 상주하고 있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소속 간호사와 상담한 뒤 진료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신성균 삼호관광 대표는 “의료관광의 지평이 넓어지는 획기적인 계기”라며 “의료관광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jungdy1821@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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