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이시드로 국경을 통과하기 위한 차량들로 인해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보행자 검문소도 늘리기로
통과시간 2시간서 30분으로
샌이시드로 국경 검문소 통과시간이 현재 2시간에서 3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연방 공공시설청(GSA)과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달 25일 총 5억7,700만달러가 투입되는 국경 검문소 확장 및 검문 시스템 현대화 프로젝트 기념식을 가졌다.
미국과 멕시코 두 양국이 이처럼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샌이시드로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는데 걸리는 정체시간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일반서비스행정국에 따르면 현재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는데 걸리는 소요시간은 심한 경우 2시간 이상 걸리며 이대로 방치할 경우 향후 19년 후인 2030년에는 10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GSA의 마사 존슨 관리자는 “샌이시드로 국경 정체현상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르렀다”면서 “향후 10년 혹은 20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또 다른 이유는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양국이 미치는 경제적 손실이다.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멕시코 상인들을 상대했던 샌디에고 지역 마켓이나 식당, 도매업체들뿐만 아니라 멕시코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호텔과 관광업소가 눈에 띄게 매출이 줄어들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선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진입로 북쪽 방향 24개 차선을 34개 차선으로 확장하고 64개의 검문소를 설치하며 보행자를 위한 검문대도 20개로 늘릴 예정이다.
멕시코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멕시코 정부 책임자인 호세 이라조는 “당초 미국 쪽에서 멕시코로 진입하는 차선을 6개 차선만 늘릴 예정이었으나 추가 예산을 편성해 20개 차선으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실시될 예정으로 이미 첫 번째 단계에 소요될 2억9,3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은 확보된 상태이며 우선 이 달 안에 도보로 이용해 입국하는 사람들을 위한 검문소를 확장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밥 휘너 하원의원은 “계획된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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