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장 역임 등 은행서만 20년
‘백만장자 클럽’비롯 7개 수상
“내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고객이 아닌 가족에게 권한다는 마음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은행 지점장 등 20여년의 은행생활을 접고 보험업계로 뛰어든 50대 한인 여성이 1년반
만에 무려 7개의 각종 상을 휩쓸면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09년 뉴욕라이프에 입사한 헬렌 유(52)씨.
새한은행 라크레센타 지점장을 역임한 유씨는 한인 은행계의 축소와 함께 자의반 타의반으로 전직을 결정했다. 처음에는 부동산에 관심을 가졌지만 뉴욕라이프 시니어 파트너 제이슨 구씨의 적극적인 권유로 보험 에이전트라는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은행업을 천직이라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한한 가능성과 믿음 그리고 신뢰를 느낄 수 있게 해 준 회사”이었다는 유씨는 “뉴욕라이프에 입사하기 전에 나름대로 열심히 회사에 대해 알아본 것이 입사 후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새로운 도전에는 희생도 따라야 한다는 신념으로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을 반납하면서 일을 한 성과는 ‘루키 오브 이어’(Rookie of Year) ‘뉴 어소시에이트 오브 이어’(New Associate of Year) 등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6개월 만에 ‘백만장자 클럽’에 조인하고 여자 에이전트로는 사상 두 번째로 ‘프리미어 프레지덴트 카운슬’(Premier President Counsel)에 들어가는 등 입사 1년반 만에 각종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전직과 함께 수익이 2배 이상 늘었다는 유씨는 “고객과 상담할 때 상품을 팔고 싶은 마음보다 고객이 지니고 있는 금융관련 문제들을 해결해 준다는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상담 횟수가 늘다보면 상담자가 자연스럽게 고객으로 바뀐다는 점을 터득했다”고 말한다.
“크고 작은 고객에 차별을 두지 않고 똑같이 대하면서 신뢰를 쌓고 있다”는 유씨는 “은행에서는 앉아서 고객을 맞았지만 지금은 직접 찾아 간다는 점 외에는 크게 달러진 점이 없다”며 “진실성을 가지고 고객을 대하고 있는 점이 개인적인 성공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밝힌다.
유씨는 마지막으로 “불경기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는 중년 한인들이 많은데, 좌절하지 말고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면 꼭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323)782-6320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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