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관용 부에나팍 신임 환경미화위원회 커미셔너(오른쪽)와 밀러 오 시의원이 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시 정책에 1.5세들이 많이 참여해야 합니다”
지난 22일 부에나팍시 환경미화위원회 커미셔너(Beautification Environment Commission·본보 24일자 A12면 보도)로 임명된 오관용씨는 한인 1.5세의 시정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관용 커미셔너는 “그동안 각 도시별 시정책 자문활동에 1.5세들의 참여가 극히 부진했다”며 “1.5세들은 언어·문화 모든 면에서 자격이 훌륭한데도 불구하고 적극 참여하지 않는다. 안타깝다. 앞으로 봉사정신을 가지고 정책 참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9세 때인 1973년 시카고 지역으로 이민 온 그는 시카고 지역에 위치한 노스팍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90년대 중반 남가주로 이주했다. 부에나팍에만 12년째 거주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제약회사인 ‘테바 퍼렌터렛 메디슨’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오 신임 커미셔너는 앞으로 부에나팍시를 위해서 ▲시의 각종 환경관련 정책자문 ▲리사이클, 전자폐품 수거활동 ▲7월4일 불꽃놀이 심사 ▲4월 나무심기 활동 ▲정원 콘테스트 및 크리스마스트리 심사 ▲건물미화 콘테스트 심사 등을 하게 된다.
오 커미셔너는 “(밀러 오 부에나팍 시의원으로부터) 커미셔너 제의를 받은 후 처음에는 극구 사양했으나 어차피 봉사직이라는 생각에 이를 수락했다”며
“보람차게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한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를 추천한 밀러 오 부에나팍 시의원과는 10년 넘은 지인. 밀러 오 시의원은 “그동안 교회(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봉사해 온 오 신임 커미셔너는 부에나팍 정책수립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그동안 커미셔너 직함을 위해 이 자리를 신청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그러나 많은 신청자들이 봉사정신, 특히 매주 미팅에 참여해야 하는 헌신도가 부족했다. 그런 면에서 오 신임 커미셔너의 꾸준하고 활발한 정책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러 오 시의원에 따르면 현재 부에나팍에는 ▲시민 커미셔너 ▲시니어 시티즌 커미셔너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커미셔너 등 3개의 자문위원 자리가 공석에 있으며 현재 신청자를 받고 있다.
한편 오관용 신임 커미셔너는 한의사인 부인 오현숙씨와의 사이에 딸 케이티(14)양을 두고 있다. 오 신임 커미셔너의 임명식은 오는 3월8일 시의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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