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 소재한 병원의 약 20%가 환자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릴랜드 병원 감독 당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개 병원이 질병 감염, 폐렴, 병원 내 사고 등의 발생 비율이 다른 병원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환자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 병원들은 프린스 조지스 병원(Prince George’s Hospital), 쉐디 그로브 어드벤티스트(Shady Grove Adventist), 몽고메리 제너럴(Montgomery General), 닥터스 커뮤니티(Doctors Community), 워싱턴 어드벤티스트(Washington Adventist), 볼티모어에 소재한 메릴랜드 대학 병원(University of Maryland Medical Center), 타우슨의 세인트 조셉 메디컬 센터(St. Joseph Medical Center), 라 플라타의 시비스타 메디컬 센터(Civista Medical Center), 컴버랜드의 메모리얼 하스피털(Memorial Hospital) 등이다.
감독 당국은 2009년부터 입원 환자들의 감염이나 사고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과 함께 관련 자료를 수집해 왔다. 이번 자료는 감독 당국이 입원 환자들이 입원할 당시의 질병이나 부상 상태와는 상관 없이 걸린 병이나 당한 사고들 중 예방 가능한 경우를 모두 49가지로 분류해 45개 병원을 대상으로 이들 병과 사고 발생 비율을 조사해 얻은 통계이다.
분류 목록에는 욕창, 뇌졸중, 넘어진 부상, 신장 질환, 치료 중 바늘에 찔리거나 칼에 베이는 사고 등이 포함돼 있다.
감독 당국은 환자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문제가 있는 곳으로 나타난 병원에는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벌금은 질병이나 사고 발생률에다 이들을 치료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환자 관리에 문제가 있는 곳으로 지적된 9개 병원 중 세인트 조셉 메디컬 센터는 치료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 벌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로럴 하스피털(Laurel Regional Hospital)과 유니언 하스피털(Union Hospital)은 질병이나 사고 발생률이 이들 병원에 비해 낮았지만 치료 비용이 높아 벌금이 부과됐다.
이들 10개 병원에 부과된 벌금 총액은 210만 달러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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