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예산부족으로 중단됐던 UC어바인 한국관련 강좌들을 부활시키기 위해 UC어바인의 한 한인교수가 불철주야로 뛰고 있다.
스티븐 박 교수(UC어바인 정치학)는 ‘한국 정치경제’‘남한의 정치’‘북한 정치사회’ 등 한국관련 강좌를 재개하기 위해 드는 1년 운영예산 2만~3만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호소하면서 현대, 기아, 삼성, LG 등 미국 내 한국 대기업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 클래스들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가주 예산부족으로 수업을 재개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한국을 알리는데 귀중한 역할을 하는 이 강좌가 부활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재정부족이라고 하면서 중국, 일본관련 강좌들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한국 강좌 부활을 학교 측과 주정부에 건의해 왔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관련 강좌들은 매학기 100여명의 학생들이 꾸준히 수강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수강생 중에는 한국에 매료되어 한국으로 이주했고 한 학생은 한국과 북한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미국으로 돌아와 미 국무부 입사를 앞두고 있다.
한편 박 교수는 한인들의 기부 참여를 당부했다. 기부금을 보낼 때 체크 페이 투 오더에 ‘UC Regents’를, Note란에는 ‘Korean Political Science Courses’라고 적으면 된다.
주소는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School of Social Sciences Development Office, 3151 Social Science Plaza. ZOT 5100. Irvine, CA 92697-5100(Attention to Carol Spencer. Director of Development. School of Social Sciences UC Irvine)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