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메리-PG카운티 19마일 중 7마일 오픈
메릴랜드의 새 고속도로 인터카운티 커넥터(ICC. Intercounty Connector)의 첫 구간이 완공돼 오는 22일부터 개통된다. ICC는 메릴랜드 주요 도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로 이들 지역을 왕래하는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 이용 방법 등 주요 관련 내용을 정리해봤다.
▲ ICC 도로 구조
ICC는 몽고메리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를 잇는 6차선 고속도로이다. ICC는 MD 200으로도 불리며 전 구간의 길이는 약 19마일에 이른다. 최고 제한 속도는 55마일이다.
▲ 개통 구간
ICC 전 구간 중 서쪽 지역 7마일에 해당하는 몽고메리 카운티 쉐디 그로브 지역의 I-370번에서 조지아 애비뉴와 노벡 로드(MD 28)에 이르는 구간이 22일 오전 6시부터 개통된다. 조지아 애비뉴에서 로럴의 I-95에 이르는 나머지 구간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개통될 계획이다.
▲ 통행료 징수 방법
통행료는 오는 3월 7일부터 부과되며 시간대별로 차등화 돼 있다. 주중 오전 6~9시와 오후 4~7시 등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는 승용차나 소형 트럭의 경우 1.45달러가 부과된다. 주중 오전 5~6시, 오전 9시~오후 4시, 오후 7~11시와 주말 오전 5시~오후 11시의 통행료는 1.15달러로 출퇴근 시간대에 비해 다소 낮다. 또 밤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는 매일 60센트의 통행료가 부과된다.
고속도로 진입로에 통행료 징수 창구가 세워져 있지 않고 대신 도로 위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전자식으로 통행료가 자동 계산된다. 따라서 톨게이트 진입 시 차를 멈추거나 서행할 필요 없이 제한 속도에 맞춰 곧바로 직행하면 된다.
통행료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지불할 수 있다. E-ZPass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나 패스가 없어도 도로 이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패스 없이 도로를 이용하면 카메라에 차량 번호가 잡혀 차후에 통행료 청구서가 자동차 소유주 앞으로 우송된다. 이 경우 청구서 서비스 비용으로 3달러가 통행료에 첨가된다. 단, 4월 5일 자정까지는 패스가 없이 도로를 통행하더라도 서비스 비용이 부과되지 않는다.
▲ 도로 상태
개통 구간 중 일부는 아직 마지막 도로 포장이 남아 있으며 차선 표시도 일시적으로 그어져 있다. 도로가 교차하는 지점들은 고속도로가 내는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교차하는 도로의 아래쪽으로 터널을 만들어 ICC 차량들이 통과하도록 했다.
카풀 차량 등 다승 차량 노선은 마련돼 있지 않다.
▲ 진입 및 출구
ICC 전 구간에는 모두 6개의 진입 및 출구가 있다. 이들 중 첫 구간에는 쉐디 그로브의 I-370번과 노벡 로드 등 단지 두 곳에만 진입 및 출구가 설치돼 있다.
▲ 교통 시간 절약
구체적인 교통 시간 절약 정도는 개통 후 교통량을 분석해 봐야 파악할 수 있으나 ICC 당국에 따르면 출근 시간에 첫 구간을 이용할 경우 게이더스버그와 레져 월드(Leisure World) 사이의 운행 시간이 타 도로보다 16분 앞당겨질 수 있다.
▲ 버스 이용
오는 3월 1일부터 메릴랜드 교통국(MTA)이 루트 201번과 루트 202번 등 두 대의 대중 버스편을 첫 구간에 운행할 방침이다.
루트 201번 버스는 매주 7일간 게이더스버그에서 볼티모어-워싱턴 인터내셔널 마셜 공항 사이를 하루 왕복 14차례씩 운행하게 된다. 루트 202번은 주중에만 운행되며 아침과 저녁 등 출퇴근 시간대에 각각 3차례, 점심 시간대에는 한 차례 등 하루 7번 게이더스버그와 포트 미드(Fort Meade and National Security Agency)를 연결해 준다. MTA에 따르면 이들 두 버스 노선의 여행 시간은 각각 75분 정도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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