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돈나가 아프리카 말라위에 여학교를 건립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고 AP통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마돈나가 말라위를 돕기 위해 세운 재단 ‘레이징 말라위(Raising Malawi)’의 리더인 트레버 닐슨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돈나가 말라위에 여학교를 세우는 대신 현지에서 이미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다른 단체들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돈나가 이렇게 마음을 바꾼 데는 학교 부지로 예정된 현지의 주민들에 대한 토지 보상으로 비용은 과다하게 지출되는 반면, 해당 지역에 아이들은 많지 않아 학교 건립 효과에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닐슨은 "마돈나는 학교 건립에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비영리기구 및 교육단체들과 논의해 더 많은 학교를 지을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말라위에서 두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마돈나는 2009년부터 말라위 수도 릴롱궤 외곽에 여학교를 건립하는 사업에 착수,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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