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강석희 시장이 8일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8일 어바인 시청에서 열린 2011년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40주년을 맞는 어바인시의 앞으로의 ‘중흥과 발전’을 강조하며 교육, 치안정책 강화,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 그레이트 팍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 시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정연설에서 강 시장은 “지난해 어바인시는 예상 외로 큰 수입과 적은 지출로 재정이 탄탄하다”며 “이 모두가 경제위기가 오기 전 시 공무원들의 준비와 예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효과적인 재정 관리로 공무원 단 한 명의 정리해고 없이 치안과 교육에 계속해서 투자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올해는 시 창립 40주년이다. 우리 커뮤니티의 더 위대한 미래를 마련하기 위한 최고의 기회”이라며 “어바인을 미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비전을 나눌 것이며 어바인 중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40년 전 시를 창립했던 분들이 비전을 가지고 현재의 어바인시를 구축하는 밑거름을 만들었다면 우리에게도 향후 4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40년 후에도 어바인이 살기 좋고 가족 중심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강 시장은 올해 4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아 시 정부는 그 중 하나로 40년 전 시 창립 당시부터 함께 했던 20개 업체를 표창할 예정이다.
이 날 시정 연설회장에서 강 시장은 이 가운데 부동산 개발회사인 ‘어바인 컴퍼니’‘UC어바인’, 의료업체인 ‘앨러갠’ 등 3개 업체를 표창했다. 어바인 컴퍼니는 시의 현대화를 이끌며 시의 각종 개발을 주도한 것을 인정받았으며, UC어바인은 교육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30여년 만에 미국 내 탑 50위 대학, 공립대학 11위에 오른 것을 인정받았다. 또한 앨러갠은 이 지역에서 60년 동안 사업을 벌이며 30억달러 컴퍼니로 성장하며 이 지역 경제발전을 이룬 공로가 인정됐다.
한편 이 날 강 시장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재개발국 폐지를 반대하는 것과 어바인 저소득층 아동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ICHP의 활성화를 통해 시에 거주하는 전 아동의 건강보험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ICHP에는 700명의 어린이들이 등록돼 있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