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수백만달러 예산 남용
“전담부서 개편 필요” 제기
샌디에고 카운티가 무분별한 도로 보수로 인해 연간 수백만달러 이상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샌디에고 카운티 감사실이 지난 4일 발표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는 2009년 오션비치 샌타모니카 애비뉴 도로 보수공사를 실례로 밝히면서 도로공사를 마친 채 1개월이 안 된 상태에서 땅 속에 묻혀 있는 파이프 교체로 이유를 다시 도로를 파헤쳐지면서 이로 인해 막대한 카운티 예산이 낭비됐다.
감사실은 지난 2004년부터 이 같은 무분별한 행정으로 인해 약 1억3,000만달러의 예산이 남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샌디에고 케빈 하우코너 시의원은 이에 대해 “굳이 지금 같이 어려운 시기가 아니라 하더라도 주민들의 세금을 이처럼 무분별하게 남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이처럼 일년에 수백만달러씩 남용된 예산이 다른 부처에 사용되지 못한 것이 유감스럽다”고 했다.
현재 감사실은 도로 보수를 전담하고 있는 부서의 예산집행에 대해 전면적인 개편을 요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