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 제 - 한국전쟁 ‘S.S.라인 빅토리’호 기념행사
7,009명 태우고 탈출
영웅적 활약상 기려
내달 12일 샌피드로서
한국전쟁 당시 흥남 철수작전에 투입되어 7,009명의 피난민을 구출한 상선
‘S.S. 라인 빅토리’호의 영웅적인 활약상을 기리는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현재 샌피드로항에 정박되어 있는 이 상선을 관리 및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인 ‘US 머천트 머린 베테런스 오브 월드 워 II’(USMMV WWII)는 내달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샌피드로 항구 94에서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처음으로 대규모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그레그 윌리엄스는 “한국전은 너무나 오래 전에 발발했기 때문에 요즈음 세대의 많은 미국인들과 한인들에게는 잊혀져가고 있다”며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젊은 세대에 한국전에 대해서 일깨워 주고 한국전에 참가한 이 배의 활약에 대해서 재 조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반인들도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전쟁 스토리와 흥남 원산 철수작전에 대해 뮤지엄에서 강의하고 ▲해군 의장대의 시범과 공연 ▲한국 전통무용과 태권도 시범 ▲배 주위에 푸드코너 마련 ▲S.S. 라인 빅토리호 투어 등이 마련된다.
이번 기념행사를 코디네이터 하고 있는 켄 차(세리토스시 커미셔너)씨는 “한국전 당시 피난민들을 구출한 역사적인 상선에 관한 행사인 만큼 한인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참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한인 기관과 단체, 업소들은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종문), 남가주 진명여고 동창회(회장 박은애), 자유대한 지키기 국민운동본부 미서부지역(회장 김봉건),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미서부지역(회장 서명철), 중부교역자협의회, 호돌이 식당 등이다. 주최 측은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한인 기관과 단체들의 신청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
이 행사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켄 차 (562)355-1268, 그레그 윌리엄스 (562)708-1550으로 하면 된다.
‘S.S. 라인 빅토리’호의 영웅적인 활약상을 기리는 6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켄 차 세리토스시 커미셔너(왼쪽부터), 김봉건 회장, 그레그 윌리엄스가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샌피드로에 정박해 있는 S.S. 라인 빅토리호.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