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본보이스’ 오디션..우승하면 美서 앨범 발매.가수 데뷔
미국의 유명한 화장품 회사가 세계 여성들을 대상으로 가수 오디션을 연다.
미국에 본사를 둔 화장품회사 에이본은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온라인 가수발굴 오디션 ‘에이본보이스’(www.avonvoices.com)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에이본이 진출해 있는 세계 5대륙 64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오디션은 1명의 재능있는 여성을 뽑아 미국에서의 음반 발매 등 가수 데뷔를 지원하는 이벤트다.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으로는 미국의 유명 힙합그룹 브랙아이드피스의 여성 멤버 퍼기와 90년대를 풍미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사.작곡가 다이앤 워렌 등이 참여한다. 또 할리우드의 인기 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홍보대사로 나선다.
1차로 오디션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을 접수해 이를 바탕으로 예심을 치르고 나라별로 1명 이상을 선발해 오는 4월께 대륙별 5개 지역에서 오프라인 오디션을 연다. 이 오디션에서 본선 진출자를 뽑아 미국에서 유명 보이스 트레이너에게 전문 교육을 받게 한 뒤 오는 9월 준결승과 결승을 거쳐 최종 1명을 선발한다.
최종 우승자는 오는 9월 15일로 예정된 에이본의 125주년 기념행사 무대에서 공연하게 된다.
이번 오디션은 ‘온라인 오디션’이라는 슬로건답게 예심을 비롯한 모든 심사에서 온라인 투표 결과를 30% 이상 반영한다.
오디션에는 18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면 오는 2월 13일까지 오디션 홈페이지에 30초 분량의 노래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올리면 된다.
심사결과 발표는 오는 3월 8일 인터넷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선발된 한국 대표는 홍콩에서 지역별 오디션을 치르게 된다.
에이본은 또 가수 오디션과 별도로 작사ㆍ작곡가를 발굴하는 ‘송라이터’ 오디션을 오는 3월 중순부터 진행한다. 송라이터 대회 우승자에게도 음반 제작을 지원한다고 에이본 측은 전했다. 송라이터 대회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참여할 수 있다.
에이본프로덕츠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이자 ‘여성을 위한 기업’이라는 모토를 가진 기업으로서 재능있는 많은 여성에게 사회 진출의 기회를 주고 음악을 통해 세계적으로 소통하는 장을 열어주기 위해 글로벌 오디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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