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 출연 중인 데이비드 오가 1980년대 인기 가수 고은희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가수 주영훈과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에 따르면 데이비드 오는 이문세와 함께 듀엣곡 ‘이별이야기’를 불렀던 고은희와 모자 관계다.
고은희는 이정란과 함께 1984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으며 이후 듀엣으로 활동했다. ‘그대와의 노래’ ‘사랑해요’ 등을 히트시킨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이 같은 사실은 주영훈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
주영훈은 작년 11월 "’고은희 이정란’의 고은희 씨를 LA컴패션 사진전에서 만났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는데 이 사진 속에 고은희의 아들인 데이비드 오가 있었던 것.
주영훈은 "당시 고은희 씨로부터 아들을 소개받으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중에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미국 오디션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데이비드 오는 출중한 노래 실력과 훈남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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