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라토너들이 헌팅턴비치 마라톤 참가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연령대별 다수 입상
지난 주말 ‘수퍼 선데이’에 열린 헌팅턴비치 마라톤 대회에 8개 한인 마라톤 클럽에서 280여명이 참가해 전원 완주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한인 마라톤 클럽은 이지러너스(140명), 동달모(21), DRC(24), LA 러너스(15), KART(23), KART-인랜드(43), 런 투 헤이븐(6), SBRT(12) 등으로 다수의 입상자들이 나왔다.
특히 72세의 홍사일(LA 러너스)씨는 3시간54분의 기록으로 풀 마라톤에서 70세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풀 마라톤을 뛴 최고령의 77세의 이보우씨는 75~79세 부문에서 5시간49분으로 2등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마라톤에 함께 참가한 안승균(70)씨와 안계순(69)씨 부부는 5시간08분, 5시간43분으로 70~74세 부문에서 3, 4등을 차지했다.
또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에 소속되어 있는 제윤식(62)씨가 3시간50분, 그레이스 김(49)씨가 4시간3분을 뛰어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다. 이지러너스 창단멤버인 그레이스 김씨는 이 클럽에서 보스턴 마라톤 대회 참가자격을 얻은 첫 여성으로 기록됐다.
이 외에도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13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참가해 좋은 기록을 세웠다. 특히 캐빈 천(15)군은 4시간18분, 정선영(17)양은 4시간25분에 풀 마라톤 코스, 윤기원(12)군은 해프 마라톤을 1시간49분에 각각 완주했다.
2년 전 마라톤 클럽에 가입한 조재길 세리토스 시장은 풀 마라톤 코스를 5시간18분에 완주했으며, 김흥식 세리토스시 커미셔너 2시간14분, 세리토스 칼리지 이사 티나 조씨는 2시간44분에 해프 마라톤을 완주했다.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의 이강열 회장은 “오전에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한인들이 낙오 없이 완주했다”며 “마라톤 대회가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마라톤 클럽들은 다음달 20일 다저 스테디엄에서 샌타모니카 해변을 향해 뛰는 유명코스인 ‘제26회 LA 마라톤’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걷기, 달리기, 마라톤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강열 회장(530)545-1888), 제임스강 팀장 (310)662-5060)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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