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 제 - 12일 개관 앞둔 ‘OC 한인청소년센터’
OC 한인청소년센터 오동석(앞줄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소장, 전효성 목사, 장명순 이사, 장서훈 실무간사, 박예은 북카페 담당간사가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사진·봉사자 확보
프로그램 개설 한창
“한인 학생들의 탈선 방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든그로브 최초로 개설되는 ‘OC 한인청소년센터’(소장 오동석 목사·Korean American Youth Center·본보 1월8일자 A11면 보도)가 오는 12일 개관을 앞두고 프로그램 개설이 한창이다.
OC 한인청소년센터는 최근 이사진 11명과 간사 3명, 대학생 자원봉사자 10여명을 이미 확보했다. SAT 클래스를 위해 현직 한인 영어, 수학 교사 2명을 교섭 중이다. 이사들은 매월 100달러 이상의 기부자들로 구성돼 있다.
총 1,800 스퀘어피트 내에 교실 4개, 북카페, 사무실 시설이 들어서는 청소년 센터에서는 앞으로 청소년 탈선방지 각종 세미나와 사회봉사 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OC 한인청소년센터 소장인 오동석 목사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마약, 음주남용 방지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이 모든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후에 마약 전문상담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우선 청소년들의 사회활동을 높일 생각이다. 최근 모 비영리단체와 계약을 맺어 저소득층, 혹은 홈리스 주민들을 위해 음식과 약품 등을 제공받고 매주 토요일 청소년센터 건물 주차장에서 홈리스 주민들을 위한 무료 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탈선으로 인해 법을 어긴 청소년들이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 시간을 명령 받으면 이 단체를 통해 사회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오 목사는 “아민사회 자녀들의 탈선은 순식간이다”라며 “자녀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 예방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 중 하나가 청소년 봉사활동이다”이라고 말했다.
방과 후 클래스들을 비롯해 SAT 클래스, 대학입시 세미나 등 청소년들의 교육환경도 조성할 예정.
이같은 오목사의 철학은 지난 30년 가까이 청소년 선도사역 경험에서 묻어 나온다. 1982년 뉴욕으로 이민 후 뉴욕 신학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MA)을 전공한 그는 뉴욕 퀸즈지역 ‘브라이언트’ 고교에서 카운슬러로 6년간 활약한 후 뉴욕 한인청소년(KYC)을 설립했다고 한다. 지난 2006년에는 한국 경기도 일산에 ‘국제 청소년센터’도 창립한 바 있다.
오 목사는 “이민사회 청소년들을 위해 사역을 시작한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이민자녀 탈선은 부모와 떨어짐으로 생긴다. 이 센터에서는 그 갭(gap)을 막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청소년센터 개관식은 오는 12일 오후 5시 청소년센터 사무실(8762 Garden Grove Blvd.)에서 열린다. (714)244-5116, 533-9330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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