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주택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면서 아파트 임대료가 치솟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최근 집값 하락으로 일반 단독주택 소유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반면 주로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아파트 건물 보유자들은 임대료가 올라 즐거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위기 이후 집값이 떨어지다 보니 수백만가구가 집을 사려고 하기보다는 임대를 원해 렌트가 급등했으며 임대용 아파트 가격도 올라 지난 2007년 중반 수준을 회복했다.
아파트 렌트가 오르면서 세입자들은 원하는 집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금융위기 직후에는 임대를 내주지 못한 집 주인들이 렌트를 깎아주거나 평면 TV를 선물로 주는 등 세입자 유치를 위해 각종 혜택을 베풀었지만 요즘은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실률이 크게 낮아져 이런 혜택을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세입자들이 들어갈 아파트를 찾기 힘들 정도로 사정이 바뀐 것이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린제이 닐링은 거실과 방 구분이 없는 스튜디오 아파트 렌트를 오는 4월부터 현재 월 720달러에서 765달러로 올려줘야 할 형편이다.
그는 “아파트 소유주가 이 아파트로 더 많은 렌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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