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운동이나 딱딱한 신발로 인해
아킬레스 건염·족저근막염 발생
발바닥은 인체 균형을 잡고 체중을 받치기 좋게 아치형으로 돼있다. 체중이 지속적으로 잘못 발에 실리면 근육 피로가 가중되거나 오래 걷거나 달리는 운동 및 발에 충격이 심한 운동이 지나치면 아킬레스 건염(Achilles tendinitis)이나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 같은 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 뼈에 붙어 있는 힘줄로 발을 디딜 때, 뛰거나 점프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킬레스건에 이상이 생기면 걷거나 뛰는데 큰 불편을 겪게 된다.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아킬레스 건염’이라 하는데 농구나 축구처럼 발끝에 힘이 많이 들어가거나 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 장시간 달리기를 할 때 발생한다. 또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과하게 운동을 하거나 딱딱한 바닥에서 운동을 할 때도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은 발 디딜 때마다 발바닥 통증을 느끼거나 발뒤꿈치가 아프고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날 때 아프면 의심해 볼 수 있는 발바닥 통증 질환이다. 발의 아치를 형성하고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인 족저근막을 너무 사용해 뒤꿈치 뼈가 붓는 염증성 질환으로, 흔한 발 질환이다.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 큰 통증을 느끼지만 이내 통증이 사라졌다가 저녁에 다시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증상을 느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또한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족저근막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 건염이 의심된다면 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발바닥 통증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단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충분히 발을 쉬게 해주어야 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통증을 느낄 때 얼음찜질을 해주면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얼음찜질을 할 때는 아픈 발뒤꿈치 부분에는 얼음찜질을 하루에 2회 정도 10~15분 정도 해 주면 된다.
일반 마켓이나 드럭 스토어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아이부프로펜이나 통증제를 먹는 것도 효과 있다. 신발은 바닥이 너무 딱딱하지 않은 소재로 고르고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발에 잘 맞는 깔창을 신발 바닥에 부착해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도 좋다.
또한 운동 전후에 양쪽 발목을 돌려줘 발목근육을 풀어주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운동 중에는 갑작스럽게 움직이거나 멈추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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