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상 최다 12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영화 `킹스 스피치’가 미국배우조합(SAG)상을 석권해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
영국 왕 조지 6세의 말더듬증 극복과정을 그린 `킹스 스피치’는 30일(현지시각)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SAG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캐스팅 상과 남우주연상(콜린 퍼스)을 받았다.
`킹스 스피치’에서 조지 6세 역을 맡았던 퍼스는 올해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데 이어 현재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라 있다.
이날 여우주연상은 역시 이미 골든글로브상을 받았고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오른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먼에게 돌아갔다.
또 복싱을 소재로 한 영화 ‘파이터’의 크리스천 베일과 멜리사 레오는 골든글로브상 시상식 때와 마찬가지로 각각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올해 골든글로브상 최다 4관왕에 빛나는 `소셜 네트워크’는 아카데미상에서 `킹스 스피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히고 있으나 SAG상 시상식에서는 어떤 상도 타지 못했다.
bondo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