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주택 부동산 가격이 2년 전 보다 8% 올라 안정세로 돌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포스트가 분석한 판매가 기록에 따르면 단독 주택의 경우, 가격이 가장 내려갔을 때와 비교해 DC는 27%, 버지니아는 26%는 상승했다.
최근 발표된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11월 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은 1년 전보다 집값이 오른 전국 4개중의 한 곳으로 워싱턴 지역 집값은 전년 동기 대비 3.5% 올랐다.
하지만 주택을 팔려고 하려는 주택 소유주들은 2009년 초부터의 주택 가격 상승이 2005년부터 4년간 진행된 급격한 주택 가격 하락을 상쇄시키지 못하고 있어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 주택 소유주의 54%가 자신들이 주택을 구입할 때 보다 적은 돈을 받고 집을 팔았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처분한 뒤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수만 달러를 계약이 완료되는 클로징 때 가져와야 한다.
현재 가장 어려움을 많이 겪는 주택 소유주는 주택시장이 최고조였던 2005년 주택을 장만한 사람으로 나타났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는 주택가격이 2배로 올랐지만 그 이후부터 2009년 초까지는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에도 불구,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워싱턴 지역 주택 소유주의 29%가 주택을 팔기 위해서는 평균 7만3,000달러의 현금을 지불해야하는 일명 ‘깡통 주택’ 소유주가 됐다.
깡통주택 소유주는 지난해 1월 31%에 비하면 2%나 내려왔지만 전국 평균인 23%보다는 높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