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노반 NJ 버겐카운티장 언론간담회서 적극협력 당부
캐서린 도노반 뉴저지 버겐카운티장이 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카운티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21일 버겐카운티 청사에서 한인 언론과 간담회를 가진 도노반 카운티장은 지난해 선거에서 보여준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인사와 함께 ‘한인사회는 카운티 정부의 동반자’라며 카운티 발전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취임 후 첫 번째 갖는 미디어 컨퍼런스로 한인 언론을 선택했다는 도노반 카운티장은 정권 교체로 새롭게 출범한 카운티 행정에 한인들이 보다 많이 동참하며 관심을 가져주길 아울러 당부했다.
도노반 카운티장은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 카운티장실의 법률 관련 서류가 없어지거나 파기돼 검찰이 수사 중인다. 특히 직전 카운티장이 퇴임 직전 100여명의 측근을 승진 발령하는 바람에 신규직원 채용이나 승진인사 발령에 어려움이 생겼지만 한인 김재연 변호사를 카운티 법원 판사로 임명한 것은 한인사회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며 한인채용 확대를 기대하는 지역한인들의 이해를 요청했다.
다음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눈 도노반 카운티장과의 일문일답.
■정권을 인수한 지 3주가 지났다. 현재 버겐카운티의 최대 현안은?
-모든 것이 고르게 시급함을 다투지만 무엇보다 ‘예산 문제’가 가장 크다. 지난해 선거에서 약속한 재산세 인상 동결을 위해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세금이 절대로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
■버겐카운티 한인인구는 10%에 육박하지만 카운티 한인 직원은 극수소다. 인구비례에 맞게 직원을 고용할 계획은 없는가?
-당연하다. 버겐카운티 정부 산하에는 약 2,000명의 직원이 있으며 인구비례에 맞게 고용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전적으로 동감한다. 하지만 현 직원들을 이유 없이 그만두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카운티내 한인인구 증가와 기여도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기회가 생긴다면 인구비례에 맞게 한인을 우선 기용하도록 배려하겠다.
■김 판사 이후 구체적인 한인 추가 임명이나 고용 계획은?
-카운티장의 업무 인수인계 초기 단계부터 유능하고 뜻있는 한인들의 지원과 동참을 당부해왔다. 현재 카운티장실의 실장이 직접 이력서를 접수받고 있다. 오늘까지 2명의 한인이 이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다 많은 한인들의 이력서 제출을 당부한다. 고용의 가장 우선 조건은 영어구사력이다.
■카운티 클럭 재임 시 클럭 웹사이트에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카운티장 웹사이트에도 한국어 서비스 추가계획이 있나?
-당연히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다. 현재 클럭 웹사이트처럼 영어와 서반아어, 한국어로 카운티 정부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 투표용지 제작도 추진토록 하겠다.
■팰팍과 포트리 등 한인 밀집지역의 상권 활성화 계획은?
-팰팍과 포트리상공회의소를 방문하고 지역 소상인들과 직접 만나 지역특성에 맞춰 경기회복에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의견수렴부터 하겠다. 이미 마와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소상인과 만남을 진행 중이다. <이진수 기자>
도노반(왼쪽) 카운티장이 21일 한인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카운티 클럭 사무실의 에스더 정
한인직원과 함께 카운티 정부 공직 진출을 위한 한인들의 관심과 보다 많은 이력서 제출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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