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약 9배가 오른 연봉 계약에 합의한 뒤 “시원섭섭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는 18일 1년간 397만5,000달러에 재계약한 내용이 알려진 뒤 에이전트를 통해 이처럼 약간의 아쉬움을 전하면서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서 팬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장기 계약이든 단기 계약이든 더욱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끔 열심히 운동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2년 연속 타율 3할을 때리면서 20홈런-20도루를 작성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연봉 조정을 신청했으나 연봉 청문회까지는 가지 않고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연봉 하한선인 46만1,100달러에 머물렀던 몸값도 9배가량 올랐다.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이겨 더 많은 돈을 받아낼 수도 있었던 반면 지면 그만큼 못 받았을 가능성도 있는 점을 감안, 중간에서 합의점을 찾은 것. 특히 인디언스는 선수와 얼굴 붉히면서 청문회까지 간지가 20년이나 된 팀이다.
인디언스의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추신수는 훌륭한 선수이며 우리 팀에서 뛰게 돼 무척 기쁘다”며 “추신수가 2013년 시즌 후에야 프리에이전트가 된다는 게 우리에게는 행운”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현재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내달 10일께 문을 여는 구단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심한 감기 몸살에 걸린 데다 연봉 계약과 관련해 LA를 오가며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전략을 짜느라 집중적으로 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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