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 가요계의 공연수입이 경기침체의 여파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공연전문지 `폴스타’에 따르면 작년 100대 투어 공연의 총수입액이 22억달러로 2009년의 25억달러에 비해 13% 감소했다.
또 티켓 판매량도 3천570만장으로 2009년의 4천50만장에 비해 12% 감소했다고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폴스타의 게리 본지오반니 편집장은 "많은 인기가수들과 프로모터들이 2009년의 경이적인 공연수익 결과를 믿고 작년에 티켓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 투어공연 일정을 너무 길게 잡는 등 무리를 많이 했다"면서 이에 따라 작년 여름에는 티켓 판매가 저조하고,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사태가 많이 빚어졌다고 평가했다.
본지오반니 편집장은 "작년과 같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가수들과 프로모터들이 많은 무리수를 둔 것"이라면서 "티켓 가격외에 티켓구입 절차가 복잡하고, 서비스 비용이 부과되는가 하면 공연장내 음료수 가격이 대폭 오른 점도 함께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미국의 록 밴드 본 조비는 투어공연으로 1억820만달러의 수익을 북미시장에서 올려 최고를 기록했고, 레이디 가가는 5천100만달러, 제임스 테일러와 캐롤 킹은 5천70만달러, 저스틴 비버는 4천8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또 조지 스트레이트와 레바 매킨타이어 등 컨트리송 가수 8명도 30대 공연수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연 전문가들은 그러나 올해의 경우 투어 공연 수익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공연회사들은 이에 따라 티켓 가격의 할인 등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