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기준 지난 일 년 간 워싱턴 일원에는 약 4만9,2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노동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와 같은 일자리 증가는 전국에서도 높은 수준에 속한다.
이처럼 일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실업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워싱턴 일원의 실업률은 6.1%에서 6.0%로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일자리 증가와 함께 장기간 실업자로 있던 사람들이 구직에 나설 경우 오히려 실업률 통계 수치는 현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연방 정부 실업률 통계는 실업자로 구직 시장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만 포함하기 때문이다. 실업자라도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사람은 실업률 통계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일자리와 구직자 수의 변화에 따라 다소 들쑥날쑥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를 확인해 주듯 계절별 요인을 조정하지 않은 수치지만 지난해 10월의 경우 11월 보다 실업률이 더 낮았다. 지난해 10월 실업률은 일 년 전의 6.3%에서 5.8%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 일원의 실업률을 분석해 온 상업 및 주거용 부동산업체(Maximus Advisors)의 고위 관계자는 “경기 회복 초기에는 한 동안 경제 관련 통계가 오르락내리락 한다”고 말했다.
실업률 등락이 있더라도 일자리 삭감이 컸던 일부 부문의 경우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통과 유틸리티 업종은 일자리가 2천개나 증가했으며 지방 정부에서도 1천 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또 금융 서비스 업종에서도 1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는 등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타이슨스 코너에 소재한 카디널 은행의 버나드 클라인버그 은행장은 “특별히 융자 부문에 직원 충원을 늘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인버그 은행장은 “금융개혁법(Dodd-Frank financial reform bill)으로 법적 자문을 구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아마도 법률 자문 직원을 두 배로 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버지니아의 샌디 스프링 은행도 직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부 부문의 경우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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