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안재모(32)가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마벨러스 컨벤션에서 6살 연하의 뷰티 사업가 이다연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탤런트 이종수의 사회로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야인시대’ ‘용의 눈물’의 이환경 작가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김조한과 이기찬이 불렀다.
안재모는 신부를 위해 유리상자의 ‘신부에게’를 직접 불렀다.
두 사람은 야구 선수 조용준의 소개로 만나 2년 간 교제해왔다.
안재모는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부가 현재 임신 2개월"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부는 굉장히 밝고 꼼꼼한 성격으로 내 부족한 점을 다 챙겨준다"며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성실하게 해왔고 개인적으로 사업도 하고 있다. 내조를 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성숙한 연기로 기쁜 얘기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에 출연 중인 안재모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신혼여행은 뒤로 미뤘다.
안재모는 드라마 ‘용의 눈물’ ‘학교’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고 2002년에는 ‘야인시대’로 SBS연기대상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 9년째 카레이서로 활약 중이며, 지난해부터는 아버지가 하던 사업체인 안가홍삼의 대표로 취임해 사업가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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