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2012 회계연도 예산안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들 교사들은 학생 수 증가 등으로 업무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는 데 임금은 2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며 임금 협상을 요구했다. 올 9월 2011~12학년도 가을 학기에 카운티 공립학교에 등록할 학생 수는 17만7천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2007년 이래 1만3천 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카운티 교사 연맹(Fairfax County Federation of Teachers)의 스티븐 그린버그 회장은 “교육위원회에 업무량 증가 문제를 공식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업 계획과 학생 평가 자료를 온라인상에 입력하는 작업에 대해 교사들의 불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버그 회장은 “교사들이 학생들이 아니라 기계와 함께 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훼어팩스 교육 협회의 마이클 헤어스턴 회장도 “교사들의 잡무가 늘어나 기본적인 학습 지도 업무를 이행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교사 노조 지도부는 카운티 교사들은 파업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신 자발적으로 해 온 일을 중단하는 등 임금을 받는 만큼만 업무를 수행해 임금 협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그린버그 회장은 교사들이 규정 업무 시간인 하루 7시간 반만 일하고 여분의 업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한다면 그로 인한 반작용이 상당히 커 임금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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