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트레도 레인저스에 빼앗겨…6년간 9,600만달러 계약
5일 레인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론 워싱턴 감독(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잔 대니얼스 단장(왼쪽)이 에이드리언 벨트레에 새 유니폼을 입혀주고 있다.
LA 에인절스가 이번 메이저리그 자유계약 시장에서 스트라이크 아웃만 당하고 돌아설 전망이다. 나중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간 클리프 리에 딱지를 맞고, 센터필더 칼 크로포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빼앗긴데 이어 3루수 에이드리언 벨트레(31)도 놓치고 말았다.
벨트레는 6년간 9,6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5일 에인절스의 디비전 라이벌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그 중 8,000만달러만 ‘개런티’됐고, 벨트레가 2014~2015년 시즌을 합쳐 1,200타수, 또는 2015년에 600타수를 채우지 못할 경우 나머지 1,600만달러는 취소할 수 있는 조항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벨트레도 추신수와 같이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최소한 수비는 메이저리그 3루수 중에 최고로 평가 받고 있는 벨트레는 레인저스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 팀으로 “당장 우승이 가능한 전력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레인저스는 리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생긴 돈을 벨트레에 쓴 셈이다.
벨트레는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타율 0.321에 28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LA 다저스에서 마지막으로 뛴 2004년처럼 자유계약 시장에 나가는 해에만 100타점을 넘는 월등한 성적을 내는 점이 불안한 선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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