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과 ‘놀러와’에 출연 중인 개그맨 유재석이 2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29일 밤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0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MC 부문에서 ‘세바퀴’의 박미선ㆍ김구라ㆍ이휘재가 수상했으며 쇼ㆍ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무한도전’의 박명수와 ‘세바퀴’의 조혜련이 차지했다.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은 ‘볼수록 애교만점’의 김성수와 송옥숙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세바퀴’의 김신영과 ‘오늘을 즐겨라’의 ‘김현철’(이상 버라이어티), ‘볼수록 애교만점’의 이규환과 최여진(코미디)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 신인상은 ‘우리 결혼했어요’의 ‘아담커플’인 조권과 가인이 버라이어티 부문 수상자로 뽑혔으며 코미디 부문에서는 ‘몽땅 내사랑’의 윤두준과 ‘볼수록 애교만점’의 크리스탈이 차지했다. 조권과 가인은 시청자들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 수상자로도 뽑혀 2개 부문에서 동반 수상했다.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프로그램상에는 ‘세바퀴’가 뽑혔으며 공로상 수상자로는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故 배삼룡이 선정됐다.
이경실ㆍ박미선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두 MC는 뮤지컬로 오프닝무대를 꾸며 큰 박수를 받았으며 김지선ㆍ정주리ㆍ조혜련이 1980년대 인기가수들의 노래를 패러디로 꾸민 축하무대를 마련해 주목을 끌었다.
다음은 이 밖의 수상자 명단.
▲인기상 = 김국진, 김구라, 이기광, 닉쿤, 빅토리아, 정용화, 서현 ▲작가상 = 김명정(’놀러와’) ▲우정상 = 조형기, 이경실 ▲특별상 = 김원희(MC), 신현준ㆍ정준호(버라이어티), 임하룡(시트콤), 2AM(가수) ▲네티즌이 뽑은 몸개그상 = 유세윤 ▲네티즌이 뽑은 굴욕상 = 박명수 ▲네티즌이 뽑은 앙숙상 = 신현준ㆍ정준호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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