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간판 캐릭터 왕비호(윤형빈)가 2년 10개월을 지켜온 코너 ‘봉숭아학당’에서 물러난다.
‘개그콘서트’ 박중민 CP는 29일 "오늘 녹화를 마지막으로 왕비호가 ‘봉숭아학당’을 떠난다"며 "본인은 더 하고 싶어하지만 더 이상 독설을 할 대상이 없어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무명이었던 개그맨 윤형빈은 2008년 ‘봉숭아학당’에서 왕비호 캐릭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만인의 안티를 자처한 왕비호는 톱스타들에게 독설을 퍼붓는 비호감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고 선생님을 제외한 ‘봉숭아학당’ 캐릭터 중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왕비호가 마지막으로 독설을 할 게스트는 윤형빈과 함께 ‘남자의 자격’에 출연 중인 개그맨 이경규와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이다. 이경규는 평소 왕비호의 마지막 녹화 때 특별출연하겠다고 윤형빈에게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그콘서트’에 왕비호로만 출연하고 있는 윤형빈은 새로운 코너가 준비될 때까지 당분간 ‘개그콘서트’에서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왕비호의 마지막 출연분은 내년 1월 2일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