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에 소재한 조지 메이슨 대학이 통학형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고 있다.
조지 메이슨 대학은 1972년 설립된 이래 여러 부문에서 발전하는 대학으로 부상해 왔었다. 이에 덧붙여 주로 지역 학생들이 다니는 곳으로 통학형 대학이라는 이미지도 붙었으나 최근 지원 학생들이 주 전체에 분포되는 등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지 메이슨 대학을 포함해 버지니아 주립대 3곳이 내달 카네기 재단(Carnegie Foundation for the Advancement of Teaching)의 대학 분류에서 ‘기본적으로 기숙사형 대학(primarily reside
ntial)’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돼 주목된다.
대학 당국은 기숙사형 대학으로 부상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메이슨 대학은 설립 이래 학과와 운동부 프로그램이 크게 확대돼 왔으며 대학 평가기관인 US 뉴스 & 월드 리포트 (U.S. News and World Report)로부터도 상승 추세에 있는 대학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통학형 대학이라는 이미지 하에서는 지역적인 수준의 대학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인식을 받아왔다.
댄 월쉬 대학 대변인은 “학생들이 9~10개월 동안 캠퍼스에서 머물 수 있도록 기숙사 시설 투자를 늘려왔다”며 “이번 이미지 변화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월쉬 대변인은 또한 대학 이미지 변화는 무형 자산 중 하나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이 시설 투자를 크게 늘릴 수 있었던 것은 학교측의 기숙사 건립에 대한 열의가 컷기 때문이다. 10년 전 캠퍼스에는 3천 명 미만의 학생만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고작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는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인 수용 인원 600명의 기숙사를 포함해 약 5,400명의 학생이 거주할 수 있을 만큼 숙박 시설이 확대돼 가고 있다.
기숙사 시설이 계획대로 완공될 경우 풀 타임 학부 학생의 3분의 1이 캠퍼스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규모의 기숙사 시설은 카네기 재단에 의해 기숙사형 대학이라는 분류를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수준에 해당한다.
게다가 조지 메이슨 대학은 향후 기숙사 대학으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지원자들의 추세를 보면 과거 대다수가 북버지니아 지역 출신이었던 것에 비해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버지니아는 물론 타 주 출신의 지원자도 늘어나고 있어 그만큼 기숙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지난 10년 동안 타주 출신의 학생이 버지니아 지역 학생보다 거의 3배나 많아졌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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