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비치의 한 변호사가 고객의 돈을 훔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레드몬드 피터 맥에이니(55)는 미망인 데비에게 돌아가려던 생명보험금 11만7,000달러를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맥에이니에게는 현재 2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으며 샌타애나 센트럴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검찰에 따르면 2008년 사망한 데비 남편은 사망 직전 보험금 수혜 내역 및 대상을 변경시켰다. 데비 남편은 수혜자가 데비인지, 혹은 자신의 아들이 될지를 명확하게 기재하지 않았으며 당시 데비와 남편은 이혼수속 중이었다.
검찰은 맥에이니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보험회사와 합의 끝에 데비가 전체 보험금의 50%(나머지 50%는 아들이 가져갔다)를 받아내도록 처리했으나 이 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수표를 남발하며 데비의 은행구좌를 고갈시키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착복했다.
검찰에 따르면 맥에이니는 지난 1990년대에도 고객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가주변호사협회로부터 조사 및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맥에이니는 지난 1977년부터 변호사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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