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스 코너 재개발 사업을 놓고 다양한 소득 계층이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 단지가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훼어팩스 카운티가 타이슨스 코너를 성공적인 도심 지역으로 재개발하기 위해서는 주택 건설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데 대체로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타이슨스 코너에 메트로 역 4개가 신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시작됨에 따라 카운티 지도자들은 다양한 소득 계층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단지가 확보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도자들은 타이슨스 코너가 단지 고급 콘도만 찾는 부유층들만 거주하는 곳으로 개발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개발업자들은 이익을 내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개발 내용에 대한 논란은 조만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10일 타이슨스 코너 재개발을 주제로 한 주택 문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카운티가 개발업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다양한 계층이 거주하는 지역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절충안을 제시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저소득 계층이 들어올 수 있는 주택을 확대하는 것은 타이슨스 코너의 인구 구성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타이슨스 코너 지역은 거주자들이 1만6천 명에 불과한 반면 직장인들은 10만 명에 이르러 인구 불균형이 심한 상황이며 이는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 체증 주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 쉐론 불로바(민, 광역) 의장은 타이슨스 코너 재개발을 시장에만 맡겨둔다면 고소득 계층을 위한 주택만 건설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불로바 의장은 타이슨스 코너 지역은 주거지로서 매우 선호되는 곳이라며 개발업자들이 이와 같은 주택 수요에 맞춰 고급 주택 단지만 건설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파크 크레스트(Park Crest)가 개발하고 있는 주거 단지의 경우 콘도 가격이 65만 달러에서 시작해 백만 달러 이상을 넘어서고 있어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타이슨스 코너를 대상으로 하는 한 마케팅 웹사이트에 따르면 1룸 고층 아파트는 월 임대료로 약 2,500달러를 내야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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