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예술고등학교가 지난 주말 샌타애나에 새 퍼포밍 아츠센터를 오픈하고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프닝 공연을 가졌다.
예술고등 학교는 지난 2005년 7월 2,1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지었지만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해 고전하고 있던 OC 파빌리온을 최근에 인수해 이번에 새 퍼포밍 아츠센터를 만든 것이다. 이 공연장은 500여명의 관객들이 들어갈 수 있으며, 움직일 수 있는 무대로 프로페셔널 키친이 마련되어 있다.
이 학교의 래프 오패시시 이사장은 “이 공연장은 학생들의 공연 경험의 질을 굉장히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예전의 무대는 모든 공연자들을 수용하기에는 너무 비좁았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교사 신티 페카는 “새 공연장의 무대가 오르내리고 모던 사운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너무나 익사이팅하다”며 “이 아름다운 공간을 공연장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마가렛 웹 디어터’로 명명된 이 학교의 새 공연장이 들어섬에 따라서 캠퍼스 사이즈가 예전에는 16만스퀘어피트에서 지금은 25만스퀘어피트로 거의 25% 늘어났다. 학교 측에 따르면 새 공연장은 2,000만달러의 융자, 1,000만달러의 연방 정부 지원을 받아서 매입한 것이다.
한편 예술고등학교는 이번 주부터 입학 원서를 받기 시작했으며, 예전까지만 해도 원서가 수백명 정도였지만 이번 한 주 만에 1,000여장의 원서를 받았다. 래프 오패시시 이사장은 “이것은 굉장한 수요이다”며 “학교와 교육구들이 아츠 프로그램을 줄였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학교에는 남가주 5개 카운티에서 1,575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80명을 늘여서 정원이 1,900여명이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