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3개국초청 국제친선족구대회
11일 세리토스 리저널팍에서 개최
55인치 LCD-TV등 경품도 푸짐
“우리 민족 고유의 스포츠이자 한국에선 이미 국민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생활스포츠인 족구를 미주 한인사회에도 널리 알리기 위한 대회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해외에서 갖는 첫 시범대회라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이 대회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는 11일 세리토스 리저널팍에서 제1회 3개국초청 국제친선족구대회를 개최하는 미주족구연합회 홍기용(39) 회장과 강연식(40) 총무는 그야말로 족구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죽구맨’들이었다. 단순히 미주 한인사회에서 족구를 활성화하고 저변확대를 통해 인기있는 생활 스포츠로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차원을 넘어 꾸준한 세계화 노력을 통해 장차 족구를 올림픽 종목으로까지 발전시키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품고 있었다.
그 거창한 꿈의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 이번 3개국 초청 국제친선족구대회다.
미주족구연합회가 주최하고 캘리포니아 족구회가 주관하며 본보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세계에서 족구대회로 ‘국제’라는 타이틀이 붙은 사상 첫 대회다.
한국에서 최강부와 일반부, 장년부 각 1팀 씩 3팀, 캐나다 족구연합회 올스타 1팀, 미국의 각 지역별 올스타 6팀(캘리포니아 3팀, 애틀랜타 1팀, 플로리다 1팀, 텍사스 1팀) 등 3개국에서 총 10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11일 오전 9시 세리토스 리저널팍 테니스장의 13, 14번 코트에서 개회식을 갖고 막을 올려 오후 6시까지 총 45게임을 치르는 ‘족구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초등학생부터 60~70대 노년층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인 족구가 엘리트 스포츠로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운동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 오는 팀에는 TV방송을 통해 ‘족구 달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종일 선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족구 고수들이 대거 참가, 엘리트 스포츠로서 족구의 진면목을 선사할 예정이다.
많은 관계자들이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몇 달간 생업을 제쳐두고 매달려 왔다고 밝힌 홍기용 회장은 “족구가 처음엔 장난삼아 시작하더라도 하면 할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면서 “비용이나 장소에 큰 부담이나 제약없이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운동”이라고 족구 예찬론을 펼쳤다.
강연식 총무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대회장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매직풍선 시범과 점핑하우스가 마련되고 55인치 LCD-TV와 500달러 상당의 가족사진 할인권, 양털시트커버, 보톡스 화장품 등 총 7,000달러 상당의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관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 참관은 무료이며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개회식 축사를 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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