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발이 가장 빠른 타자 칼 크로포드는 에인절스에 등을 돌리고 레드삭스로 갔다.
크로포드, 레드삭스행
7년간 1억4,200만달러
보스턴 레드삭스가 7년 계약서를 내밀어 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 시장의 최고 대어 야수 칼 크로포드(29)를 가로챘다.
8일 저녁때까지 만 해도 크로포드 영입 경쟁의 선두 주자는 LA 에인절스로 거론됐다. “에인절스 관계자들은 이미 크로포드가 에인절스 선수인 것처럼 떠들고 다닌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에인절스 등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제이슨 워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7년간 1억2,600만달러 계약이 어처구니없다며 6년 이하 계약을 고집하던 사이에 레드삭스가 7년 계약서를 들고 나서 에인절스를 ‘닭 쫓던 개’로 만든 모양세다.
ESPN 보스턴의 고든 이데스에 따르면 레드삭스와 크로포드는 7년간 1억4,2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뉴욕 양키스도 몇 시간 전 왼손투수 클리프 리에 제안한 6년간 1억4,000만달러 오퍼를 수정해야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발이 빠르다는 외야수 크로포드는 지난 시즌 타율 3할7리에 19홈런, 110득점, 90타점, 도루 47개를 기록했다. 도루 50개를 넘은 시즌은 5차례나 된다.
지난 주말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트레이드에 합의, 강타자 1루수 에이드리언 곤잘레스도 영입한 레드삭스의 타선은 이제 양키스보다 위력적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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