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치러진 제27대 샌프란시스코 지역한인회 선거와 관련 인진식 선관위원장이 5일 본보에 이번 선거가 무효라는 서신을 보내왔다.
SF한인회 이사회를 거쳐 2일 새로 임명된 인진식 선관위원장은 "1일자로 해임된 김홍익 선관위원장 주도하에 치러진 이번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면을 통해 ▶권 후보측이 SF한인회 정관에 명시된 부회장 후보 관할 지역 2년 이상 거주조항 증명서류 요청 묵살 ▶부회장 후보 직업 허위기재 ▶김 위원장의 선거 서류 및 공탁금 반납 요청에 응하지 않는 등을 들어 선거가 무효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욱순 당선예정자는 “김홍익 선관위원장이 처음부터 진행했던 선거에 성실하게 임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이날 선거에 2,100여명 이상의 유권자중 1,800여명이 나를 지지해 당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 선관위원장이 11일로 선거가 연기됐다고 공고, 혼선을 빚었기 때문에 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못했다”며 “인진식 회장의 무효 결정은 안정을 되찾아야 할 한인 사회의 분란만 가중 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언 후보측의 김신호 부회장은 “이미 후보에서 사퇴했기 때문에 선거와 관련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본보는 김홍익 위원장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그의 휴대폰과 사업체로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메시지를 남겼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