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com에서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의 강타자 1루수 프린스 필더를 영입할 가능성을 제기한 반면 야후 스포츠에서는 “그럴 가능성은 제로”라고 반박해 귀추가 주목된다.
‘ESPN Los Angeles’의 토니 잭슨은 6일 다저스가 1루수 제임스 로니와 구원투수 조나단 브락스턴을 밀워키에 주고 홈런타자 필더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NBC 스포츠는 이에 대해 “홈런파워가 전혀 없는 1루수와 클로저의 자리를 잃은 구원투수를 주고 이제 겨우 26세인 슬러거를 영입하게 된다면 다저스에게 훨씬 유리한 딜이다. 브락스턴은 다시 특급 클로저가 될 수도 있지만 필더는 다저스 타선을 화끈하게 만들 것”이라며 “하지만 야후 스포츠의 스티브 헨슨에 따르면 다저스는 필더에 대한 관심이 ‘제로’로 믿을만한 소문인지 두고 볼 일”이라고 전했다.
브루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5년 동안 홈런 192개를 때린 필더와 장기계약이 어려울 것을 보고 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하지만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제너럴 매니저는 안드레 이티어, 맷 켐프, 브락스턴, 로니 등 ‘핵심 선수’들은 웬만해서 건드리지 않는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전날 캐처 러셀 마틴을 일단 프리에이전트로 풀어줬다. 나중에 다시 재계약을 시도할 수는 있지만 자동으로 계약을 연장해주기는 일단 거부했다. 마틴은 다저스의 그 ‘핵심 선수’ 리스트에서 제외된 것이다.
<이규태 기자>
프린스 필더(AP)
러셀 마틴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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