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규모 쇼케이스 앞두고 공식 회견
"짐승돌은 우리가 한국에서는 처음 만들어 낸 단어라서 상당히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남성그룹 2PM이 6일 오후 2시 일본 도쿄의 뉴오타니 호텔 연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닉쿤은 "2PM에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일본 팬들이 한국에 오셔서 응원을 많이 해 주시는데 일본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으며, 찬성은 "2PM을 일본에 알리는 게 제일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노래를 하는지, 퍼포먼스를 하는지 하루라도 빨리 보여 드리고 싶다. 한 명 한 명의 캐릭터도 잘 봐 달라"고 주문했다.
택연은 ‘짐승돌’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짐승돌은 우리가 한국에서는 처음 만들어 낸 단어라서 상당히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성다운 야성미와 멋진 퍼포먼스로 여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준호도 "일본에는 짐승돌로 왔기 때문에 그에 맞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도쿄의 료코쿠 국기관에서 8일 열리는 쇼케이스 ‘2PM 1st Contact in JAPAN’과 관련, 우영은 "가장 열심히 하는 가수로서 인정받고 싶다. 일본에서도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가수로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왔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국기관 무대에서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준수 역시 "좋은 기회가 찾아왔으니 놓치고 싶지 않다"며 "많은 분들이 2PM이라고 하면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떠올릴 수 있는, 항상 여러분들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2PM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날 오전 하네다 공항에는 팬 1천여 명이 몰려 2PM의 일본 방문을 축하했으며, 공식 기자회견장에도 2백여 명의 보도진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2PM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지난 11월 24일 선보인 2PM의 일본 데뷔 DVD ‘Hottest-2PM 1st MUSIC VIDEO COLLECTION & The History’는 다음 날인 25일 오리콘 일간차트 1위에 랭크됐으며 발매 첫주 2만 장이 팔려 K-POP 역대 남성그룹 중 최고 성적인 오리콘 주간 DVD 랭킹 종합 4위를 차지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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