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에이전트, 필리스 외야수 워스에 ‘잭팟’선사
제이슨 워스
내셔널스와 7년간 1억 2,600만달러 FA계약
외야수 제이슨 워스(31)가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는다.
워스는 내셔널스와 7년간 총액 1억2,600만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내셔널스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거포 애덤 던의 공백을 메우게 되는 워스는 지난 시즌 타율 2할9푼6리 27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 46개는 내셔널리그 최다기록이었다.
200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워스는 이후 LA 다저스를 거쳐 200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하면서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특히 2008년부터 세 시즌 연속 20홈런 이상 때려내면서 주목받고 있으며 2008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내셔널스는 당장의 팀 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200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2010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브라이스 하퍼를 중심으로 전면적인 팀 개편을 노리고 있다.
당초 워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행이 유력시됐다. 하지만 워스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 보강이 절실한 내셔널스의 고민을 파고들어 이번 빅딜을 성사시켰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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