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수 선관위원장(앞줄 맨 왼쪽)이 오일남 후보에게 당선 패를 건네주고 있다.
단독출마 당선 공포
“이미지 업그레이드해
존경받는 단체 되겠다”
“존경받는 ‘어른단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회장 지사용) 25대 회장에 오일남(72) 현 수석부회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노인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인인 1일 오후 12시까지 오 부회장이 단독후보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된 것이다.
정영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25대 회장은 단일후보가 나왔을 경우 무투표로 회장을 선출한다는 노인회 정관에 의거해 오일남 후보가 당선됐다”며 “오 후보의 당선을 정식 공포 한다”고 말했다.
오 당선자는 그동안 내분 및 소송 등으로 실추됐던 OC 한미노인회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각오를 소감 첫 마디로 밝혔다. 그는 “앞으로 화합하는 노인회를 만들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노인회 소속 회원 간의 우애를 돈독히 할 것이다. 또한 다른 한인단체와도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가는 단체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오 당선자는 아울러 “한미노인회 운영 상조회 회원도 늘려나갈 것”이라며 “노인들의 복지 향상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 당선자는 평안북도 출신으로 지난 1972년 남가주로 이민 왔으며 25년간 파운틴밸리, 가든그로브 등 오렌지카운티에서만 거주해온 올드타이머이다. 그는 롱비치 인근에서 자영업(마켓 운영)을 했으며 한 때 부동산업에 종사해 오다 지난 1998년 은퇴했다. 한미노인회 부회장직은 지난 2008년부터 맡아왔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 이·취임식은 내년 1월 중순께 열릴 예정이며 오 당선자는 오는 1월 초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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