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신한류 확대 역점과제’..올해 한류지수 101
충무로와 청계천 등지에 한류스타 거리가 조성되고 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 콘텐츠를 살 수 있는 온라인 한류정보장터가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0 한류포럼’에서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신한류 진흥 및 확대를 위한 4개 역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문화부는 우선 관광과 한류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에 ‘한류스타의 거리’를 조성, 한류 스타의 명판과 소장품, 미디어 조형물을 전시하고 한류 테마관, 한류 기념품 판매점을 운영키로 했다.
한류스타 거리 후보지로는 한국영화의 역사가 배어 있는 충무로, 연예기획사가 밀집한 강남 일대, 서울의 관광명소인 청계천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또 드라마, 음악, 영화, 공연 등 한류 핵심 콘텐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한류정보장터’도 개설하기로 했다.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사이트로 운영될 한류장터는 한류 관련 정보를 한눈에 검색하고 원하는 상품을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내년 중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류 콘텐츠의 해외시장 동향과 특성, 수출 및 흥행 현황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한류지도’ 구축을 통해 지역별 문화코드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문화부는 이밖에도 아시아 중심의 한류 열풍을 중남미와 유럽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쌍방향 문화교류 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2009년도 콘텐츠 수출통계와 호감도 조사 분석을 통해 이날 발표된 ‘2010 한류지수’는 2009년 지수 100을 기준으로 할 때 101로, 작년보다 약간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콘텐츠별 한류지수는 음악 107, 게임 101, 방송 100, 영화 94로 나타났고, 국가별 지수는 대만 103, 베트남ㆍ태국 102, 일본 98, 중국 97로 조사됐다.
또 지난달 11∼16일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 5개국 3천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10대 한류뉴스’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문화한류에서 경제한류로-한국전자 제품 인기’가 1위에 올랐다.
이어 ‘한식 한류’ ‘일본 내 K-POP 열풍’ ‘스포츠 한류스타’ ‘박용하 자살’ ‘한류 드라마 열풍’ ‘한류스타에 찬물 끼얹는 연예인 윤리문제’ 등이 주요 뉴스로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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