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Park 61 피트니스 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즌을 마감한 소감과 다음 시즌 계획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연합>
“메이저리그 4개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을 세운 박찬호(37)가 한국에 돌아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찬호는 24일 오후(한국시간) 서울 역삼동에 있는 ‘Park 61 피트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4개 팀에서 연락을 받았고, 아직 구체적인 조건은 듣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시즌이 끝나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찬호는 “거취 문제에 대한 소문도 많고 앞서가는 기사도 많아서 더 급히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4개 팀에서 연락을 받고 다시 구체적인 접촉을 기다리고 있다. 오퍼를 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팀들이 젊고 미래가 있는 선수와 우선 계약하고 싶을 것이고 제가 그 팀이 연락한 첫 번째 선수는 아닐 것”이라면서 “피츠버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제안이 오느냐에 따라 다르다. 다음달 중순, 1월까지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복귀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태지만 박찬호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여전히 있고, 처갓집이 있는 일본에서도 뛰어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미국 상황을 지켜보면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여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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