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2009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중국대표팀을 이끌었던 테리 콜린스(61)를 22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콜린스는 폴 디포데스타가 LA 다저스의 제너럴 매니저(GM)로 있던 5년 전 다저스 사령탑에 앉히려고 했던 인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1994~1996)와 LA 에인절스(1997~1999)의 감독으로 통산 444승434패를 기록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유명한 감독을 원한 프랭크 맥코트 다저스 구단주는 GM을 네드 콜레티로 바꾸면서 조 토리 전 뉴욕 양키스 감독을 영입했다.

그 당시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디렉터로 일했던 콜린스는 그 후 일본(2007~2008 오릭스 버펄로스)과 중국 야구까지 경험했고, 메츠의 새 GM이 된 샌디 알더슨을 따라 메츠로 간 디포데스타가 강력하게 추천한 결과 11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지휘봉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