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뿌려진 커뮤니티 화합 친선축구의 씨앗이 채 2주일도 안돼 첫 열매를 맺는다. 산라몬 더블린 등 트라이밸리지역 한인들이 주축을 이룬 축구클럽 FC아가페(회장 브라이언 최)는 오는 27일(토) 산라몬 아이언호스 미들스쿨 구장에서 ‘다민족과 함께하는 제2회 아가페 친선 축구대회’를 연다.
경기장 확보난 등 때문에 초청대회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주최측인 아가페팀 2팀과 히스패닉계 위주의 다민족 2팀을 비롯해 모두 8팀이 출전한다. 경기는 A그룹(아가페A, 다민족A, 일맥, 해송)과 B그룹(아가페B, 다민족B, 상록수, 꿈하나)로 나뉘어 각 3게임씩 그룹리그를 벌인 뒤 1위팀이 결승에서 맞붙는 방식이다. 순위는 승점, 골득실차, 다득점 순이며 이마저 같을 경우 승부차기로 우열을 가린다.
다민족팀은 오클랜드에서 노숙자 및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해 급식제공 등 봉사활동을 해온 오클랜드선교회(회장 김종인 목사, 오이코스대 총장)의 배영진 집사가 인솔한다. 배 집사는 매주 일요일 오클랜드 샌리앤드로 등지 히스패닉계의 친선축구를 주관해오고 있다.
그가 인솔하는 히스패닉계 2팀은 지난 14일 산라몬에서 아가페 주축의 SF한인축구협회(회장 이상호) 2팀과 친선축구를 갖고 이번 대회 출전을 약속한 바 있다. SF축구협회는 히스패닉계 축구친구들을 위해 유니폼 20벌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경기는 토요일 오전 8시에 A그룹 2경기로 시작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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