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클래식한 패션스타일 관심 집중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28) 왕자가 약혼녀인 케이트 미들턴(28)에게 어머니인 고(故) 다이애나비가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로부터 받은 결혼반지를 끼워주며 청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왕실의 공식 결혼 발표 이후 윌리엄 왕자는 17일 약혼녀인 케이트와 기자회견을 갖고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이 반지는 아버지가 1981년 어머니와 결혼할 때 끼워준 것으로 개인적으로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공개했다.
윌리엄은 "케이트에게 반지를 준 것은 어머니가 오늘날에도 잊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동시에 우리 두 사람이 남은 일생을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부터 사귀어온 두 사람은 이미 지난달 케냐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약혼식을 올렸다.
케이트는 "청혼의 순간 상당히 떨렸지만 태연하게 받아들이려고 애를 썼다"면서 "윌리엄이 너무도 낭만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케이트는 "윌리엄이 훌륭한 선생님으로서 나를 앞으로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왕실은 16일 공식 발표문을 통해 "결혼식은 2011년 봄이나 여름에 런던에서 치러질 것"이라면서 "결혼식 날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등 서방 언론 매체들은 30년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 커플에 이어 세기의 커플이 탄생했다며 이들의 결혼에 관한 기사를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케이트의 자연스러우면서도 가식없는 패션 스타일에 큰 관심을 피력하고 있다.
케이트는 흰색과 검은색 등 단색을 좋아하며 클래식하면서도 ‘쿨’한 패션 스타일을 자랑한다.
하얀 얼굴에 갈색의 긴 머리를 자랑하는 그는 매력적인 미소를 지닌 타고난 미인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미 영국의 패션계에서 단숨에 가장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는 유명인사로 등극했다.
더 텔레그래프의 패션담당 이사인 힐러리 알렉산더는 "케이트는 여성스러운 매력이 있다"면서 "남을 무작정 따라하는 패션 리더가 아니라 코디네이션을 스스로 할 줄 안다"고 칭찬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패션계는 내년 상반기에 치러질 결혼식에서 케이트가 어떤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할 지에도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런던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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