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29)가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2천423번째로 입성했다고 AF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아길레라는 이날 열린 기념행사에서 "피츠버그에 살던 어린 소녀 시절 나는 할리우드에 가서 연기자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자주 상상했었다"고 말했다.
아길레라는 1999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받은 뒤 2001년 최우수 협업상, 2003년과 2006년 최우수 여성 팝 보컬상을 받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그래미상을 거머쥐었다.
그가 최근 뮤지컬 영화 ‘벌레스크(Burlesque)’에도 출연했으며 영화는 지난 주말 시사회를 마치고 극장 개봉을 1주일 앞두고 있다.
이 영화에서 아길레라는 로스앤젤레스의 벌레스크(희가극) 클럽에 들어가 꿈을 이루기 위해 분투하는 한 시골 아가씨를 연기했다. 그는 이 영화를 위해 노래 4곡을 새로 쓰고 녹음하는 열성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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