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구단을 운영 중인 미국인 실업가 케네스 영이 경기도 안산에 근거를 두는 프로야구 10구단 추진에 나설 의사를 밝혔다. <연합>
돔구장 건설이 전체…조만간 창단신청서 제출
다수의 마이너리그 구단을 운영 중인 미국인 실업가가 경기도 안산에 본거지를 둔 한국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버지니아 노폭 소재 트리플A팀 노폭 타이즈(Norfolk Tides) 등 4개의 마이너리그팀을 소유하고 있는 케네스 영은 16일 경기도 안산시를 본거지로 하는 한국프로야구 10번째 구단 창단 의사를 밝혔다. 한국프로야구는 현재 8개팀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경남 창원시가 창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9구단 유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영의 10구단 창단을 돕고 있는 한국의 스포츠매니지먼트사 TSMGI의 조동윤 대표는 이날 버지니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안산시 등과의 협의를 끝낸 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창단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씨에 따르면 영은 야구장 등 레크리에이션 시설에 들어가는 식품 등을 공급하는 오베이션스(Ovations)라는 업체를 운영 중인 사업가이며, 현재 트리플A 2개, 더블A 1개, 싱글A 1개 등 4개 마이너리그팀을 소유하고 있는 구단주다. 조씨는 “영씨가 소유중인 노폭 타이즈의 경우 내년이 창단 19년이 되는 구단”이라면서 “한국에서 구단 창단을 추진하는 목적은 안산에 최고의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소개하고 높은 수준의 야구를 선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산시와의 돔구장 건설 협의가 잘 마무리되고, 프로야구단 창단과 관련한 KBO의 논의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빠르면 2013년부터라도 프로야구 경기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만일 돔구장이 안된다면 구단을 창설할 수 없다는 것이 현재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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