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플로리다 말린스와 트레이드에 합의, 파워히팅 올스타 2루수 댄 어글라(30)를 영입했다.

애틀랜타는 메이저리그 제너럴 매니저스 미팅 첫 날인 16일 다용도 내야수 오마르 인판테(28)와 투수 마이크 던(25)을 플로리다로 보내고 지난 5년 동안 홈런 154개를 날린 2루수 어글라를 타선에 보강했다.

플로리다는 올해 780만달러 연봉을 준 어글라와 연봉조정 절차를 밟아야 하는 점과 그가 다음 시즌을 끝으로는 프리에이전트가 된다는 점을 감안, 미리 손을 쓴 것으로 풀이된다. 플로리다는 어글라가 구단의 3년간 2,400만달러 오퍼를 거부하고 5년간 7,100만달러 ‘카운터오퍼’를 내밀자 트레이드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판테는 올해 타율 0.321로 맹활약, 커리어 처음으로 올스타게임에 나갔다. 던은 25경기에 나간 루키시즌을 2승, 방어율 1.89의 성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