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챔피언 SK는 오늘 일본 챔피언 지바 롯데와 한일 최강전으로 맞붙는다.
김성근 감독 필승의지 피력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에서 1승1패로 아쉬움을 남겼던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김태균(28)의 소속팀이자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지바 롯데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SK와 지바 롯데는 12일 오후 9시(LA시간)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2010 한일 클럽 챔피언십’ 단판 승부로 한일 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린다. 지난 4일 대만시리즈 우승팀 슝디 엘리펀츠와 한국-대만 챔피언십 1차전에서 끝내기 역전타를 맞고 고배를 마신 뒤 2차전에서 승리해 체면치레를 하는데 성공한 SK는 이번 경기가 완전한 명예 회복의 기회다. 하지만 SK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차출된 박경완과 송은범, 최정, 정근우가 빠져 힘겨운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난 지난 2007년부터 2년 연속 아시아 정상 도전에 실패했던 김성근(68) SK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물고 늘어진다”면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김 감독은 2005∼2006년 지바 롯데에서 코치로 몸담기도 해 이번 경기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일본 챔피언 지바 롯데는 주니치 드래곤스와 무승부 1차례를 포함한 7차전 혈투 끝에 5년 만에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하며 팀 분위기가 고무되어 있다. 하지만 롯데 역시 김태균을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이 빠져 베스트 전력은 아니다.
김태균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고, 외국인 투수 빌 머피와 헤이든 펜은 고국으로 돌아갔다. 롯데의 니시무라 노리후미(50) 감독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본 12개 구단의 대표이기에 질 수 없다”면서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